H형강, 성수기 앞두고 기대감만 커져

H형강, 성수기 앞두고 기대감만 커져

  • 철강
  • 승인 2009.02.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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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심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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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형강 시장은 H형강을 중심으로 성수기 분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눈에 띄는 실적 증가는 없으나 지금보다는 나아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만 높아지고 있다.

  이는 실물 경기 침체로 인해 2009년 건설 경기 전망 역시 그다지 밝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시장 침체 탓에 시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정부의 2009년 사회 간접 자본(SOC) 예산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토목을 중심으로 수요가 일부 회복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해석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해 "SOC투자 정체로 SOC사업 장기화, 물류비용 등 사회적 비용이 발생했으며 SOC 스톡 면에서도 선진국에 비해 충분하지 않다"면서 "광역경제권 발전을 위한 선도프로젝트와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SOC 투자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여수EXPO, 경제자유구역, 산업단지 조성 등 30대 선도프로젝트 지원 예산이 지난해 1.5조원에서 올해 2.7조원으로 증액됐으며 서울지하철 9호선 등 85건의 SOC사업을 2009년 내 조기 완공시킬 계획이다.

  이 같은 정부주도 사업의 경우 사실상 유통업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하도급업체들의 구매가 촉진되면 유통 시장도 살아날 수 있다는 반응이다.

  여기에 최근 H형강 할인 축소로 가격이 톤당 5만원 가량 상승한 것도 수요처의 구매가 늘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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