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TV 시장에서 국내 삼성전자, LG전자 활약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체 TV 시장에서 3천468만대를 판매해 16.8% 점유율로 역시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LG전자가 2천685만대(13.0%)로 2위를 차지했다.
19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LCD TV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LG전자 역시 일본 기업들을 제치고 전년도 5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삼성전자는 LCD TV 판매량 2,000만대, LCD TV 수량 기준 점유율 20%, TV 전체 매출 200억달러 등 "트리플 20'을 기록했다. LG전자는 LCD TV 판매량은 목표치 1,400만대에 이르지 못했지만, 판매량 점유율이 10%를 넘어서 목표로 했던 업계 3위 등극에 성공했다.
지난해 PDP TV 판매량에선 파나소닉이 518만대(36.0%)로 1위를 지속했다. 삼성전자는 324만대(22.5%), LG전자는 240만대(16.7%)를 판매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경기침체 속에서도 올해 2,200만대의 LCD TV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며, LG전자 역시 1,800만대의 판매량을 달성해 소니를 제치고 업계 2위로 올라선다는 방침이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