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러시아 조선업 진출 양해각서 체결

삼성重 러시아 조선업 진출 양해각서 체결

  • 수요산업
  • 승인 2009.02.1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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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국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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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19일 거제조선소에서 러시아 이고르 세친 부총리 겸 USC(United Shipbuilding Corporation) 회장과 러시아 조선업 현대화 사업 공동 추진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과 USC는 신사업 개발 및 공동투자 프로젝트 추진, 설계기술 공동개발, 생산능력 확대방안 모색 등 조선기술 발전을 위한 포괄적인 상호협력을 펼칠 방침이다. 양사는 이를 위해 오는 3월에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USC 산하 조선소들과 세부적인 사업협력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세부협력 방안에는 러시아를 북부ㆍ서부ㆍ극동 등 3개 권역으로 나눈 후 현대화된 대표 조선소를 육성하는 프로젝트를 삼성중공업의 기술로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USC는 지난 2007년 당시 대통령이었던 블라디미르 푸틴 현 총리가 설립한 100% 정부 지분의 국영회사로 러시아 전체 조선산업을 관장하고 있다. 러시아 조선소의 현대화 정책 개발, 권역별 통합 및 투자 등의 업무를 총괄하고 있으며 천연가스와 원유 등의 러시아 자원개발에 자국 조선업체들을 참여하도록 해 조선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러시아 조선산업 현대화에 참여함에 따라 ▦연간 수십척씩 발주될 조선ㆍ해양설비 공동수주 및 공동건조 기회 선점 ▦신규 조선소 건설기술 및 선박도면 제공 등을 통한 기술료 확보 ▦러시아 내 항만ㆍ도로ㆍ송유관 등 인프라 건설공사 참여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국헌기자/kh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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