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中 현지생산·판매 크게 늘어

현대車, 中 현지생산·판매 크게 늘어

  • 수요산업
  • 승인 2009.02.2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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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유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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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의 지난 1월 중국내 승용차 현지 생산 및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4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북경현대자동차는 지난 1월 중국에서 3만5,183대를 생산 판매해 시장점유율 7,3%를 기록했으며 4위로 올라선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폴크스바겐이 4만642대로 판매해 8.4%로 1위를 기록했고 일기폴크스바겐이 3만8,771대로 2위, 상하이GM이 3만6,062대로 3위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의 현지 생산 및 판매 증가는 주력 모델인 중국형 아반떼 '위에둥'과 엘란트라 등 준중형급 판매가 호조를 기록한데 따른 것으로 1월 한달동아 2만6,737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중국 정부가 자동차 산업 지원을 위해 준준형 및 소형차량을 중심으로 세금 감면과 보조금 지원 혜택을 주고 있어 준중형 및 소형차 비중이 높은 현대자동차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생산 판매 실적이 좋아지고 재고 수준 역시 높아지는 등 좋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중국의 노동조합이라 할 수 있는 공회(工會)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갑자기 수요가 늘자 공회가 앞장서 평일 근로시간을 8시간 2교대에서 10시간 2교대로 변경하고 주말 특근을 독려하는 등 회사와 함께 생산을 조절하고 나선 것. 또한 수요가 감소하면 공회가 나서 자발적으로 근로 시간을 줄이는 등 회사측과의 적극적인 업무협조를 바탕으로 유연한 생산을 통해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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