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공일 전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이 신임 무역협회 회장 추대됐다.
한국무역협회는 20일 8시 무역센터에서 차기회장 추대를 위한 회장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세아제강 이운형 회장과 이희범 회장, 안군준 회장(미래와사람), 주진우 회장(사조산업),설원봉 회장(대한제당) 등 19명의 회장단 중 12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공일 전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하자는 주진우 사조산업 회장의 제안을 참석자들은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회장단은 지금 우리경제가 위기상황에 직면하고 있어 이를 타개하는데 무역업계가 큰 몫을 해내야 할 상황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또한, 사공일 전위원장은 폭넓은 경험과 식견을 가졌으며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업계의 수출활동을 활성화시키고 무역협회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는 점에서 27대 회장에 추대키로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참석자들이 이희범 회장의 연임을 권유키도 했으나 이희범 회장은 이를 거듭 고사했다.
한편, 무역협회 회장은 오는 24일 개최될 총회에서 선출되는데 관례상 회장단 회의를 거쳐 단일 후보를 추대하는 것이 관례이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