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ㆍ신한ㆍ기업은행 등 3개 은행이 포스코와 현대자동차, 하이닉스반도체 등 3사의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상생보증부대출’을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출은 모두 6,930억원 한도로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이 100% 전액 보증해 진행된다.

이는 지난 1월 '중소협력업체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에 따라 대기업 3사(포스코 100억원, 현대차 80억원, 하이닉스 30억원)와 3개 은행(각각 70억원씩)이 모두 420억원의 기금을 신보와 기보에 특별출연한데 따른 것이다.

신보와 기보는 이를 바탕으로 기금 규모의 16.5배에 이르는 6,930억원의 대출에 대해 100% 전액 보증서를 발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 현대차, 하이닉스가 추천하는 협력업체들은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으로 부터 대출보증 증서를 발급받아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게 된다.

현대차는 지원 대상을 1차 협력기업 만 아니라, 2ㆍ3차 협력기업으로 확대했다.

이 대출상품은 운용자금 부족과 담보부족으로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에 우선 공급되며, 대출금리를 최대 0.5%p 감면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또한 은행들은 요건을 충족하면 영업점장 전결로 신속히 대출을 제공하고, 보증기관들은 보증료를 우대키로 했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