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이구택 회장, 25일 직원들 격려 속 이임식

포스코 이구택 회장, 25일 직원들 격려 속 이임식

  • 철강
  • 승인 2009.02.2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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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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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포스코센터서 이임식 가져
"정준양 회장 중심…세계 최고기업 당부"


  
포스코 이구택 회장은 25일 오후 3시 포스코 직원들의 격려를 받으면서 정든 포스코를 떠났다.

  이구택 회장은 25일 오후 3시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가진 제 6대 포스코 회장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통해 “지난 1963년 포스코 입사 이후 40년에서 3일이 모자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그동안 고락(苦樂)을 같이 해온 포스코 가족들에게 감사한다"는 말을 먼저 건넸다. 
  이어 "지난 40넌이 가장 보람 있고 행복한 시간이 됐다"며 "회사 발전을 위해 동고동락(同苦同樂) 해온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사진 참조)

 

 

 


  이 회장은 "포스코 회장 취임 때 포스코가 국내기업에서 글로벌기업으로 탈바꿈시켜야 하겠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정도경영, 윤리경영, 투명경영 등을 통해 선진업체들과 나란히 일할 수 있도록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중국, 인도, 베트남 등에 생산기지와 판매기지를 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미진한 점이 많았다고 말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포스코가 글로벌 포스코의 기틀을 마련한 것은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포스코가 글로벌화 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재임기간 동안 괄목할만한 외형성장이 있었으나 현재는 회사가 사상 유례 없는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며 이러한 시기에 회사와 여러분들을 뒤로하고 떠나게 돼서 마음이 가볍지 않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포스코만의 DNA와 화합으로 헤쳐나갈 수 있다며 신임 정준양 회장 중심으로 일치단결 해서 세계 최고기업이 될 수 있도록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임식 사회는 포스코 사내방송인 PBN의 정명화 아나운서 사회로 시작돼 포스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철과 함께 걸어온 40년 영상물 상연, 이임사, 포스코노경협의회 직원대표의 이구택 회장에 대한 공로패 수여, 기념촬영, 20여 분간 이임식이 끝난 후 임직원들이 도열한 가운데 25일 오후 3시35분 서울 포스코센터를 명예롭게 떠났다.


곽종헌기자/jh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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