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1만원 배당 확정, 주총 의안 원안대로 통과
이동희, 최종태 사장 승진 등 이사회 의결 예정
정준양 포스코건설 사장이 포스코 주총에서 임기 3년의 상임이사로 공식 선임됐다. 정 회장 후보는 이어진 이사회에서 제 7대 대표이사 회장으로 공식 선임돼 오늘 오후 5시반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포스코는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9시부터 제 41기 정기주총을 갖고 정준양 회장후보의 상임이사 선임을 확정하고 유장희, 한준호, 이영선, 김병기, 이창희 씨 5명의 사외이사와 정준양, 이동희, 허남석, 정길수 부사장 등 4명의 상임이사 선임 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날 주총에는 총 8,718만주 중 79%에 해당하는 주주들이 참석했으며 이구택 회장 사임으로 이동희 부사장이 임시의장을 맡아 진행했다.
포스코는 지난 1월 CEO포럼에서 발표한 30조6,420억원의 매출과 6조5,400억원의 영업이익, 4조4,470억원의 순이익 등 지난해 영업실적을 보고하고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등 제무제표 승인의 건과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선임의 건, 이사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 4가지 의결사항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 과정에서 이구택 전임회장 중도퇴임에 대한 외압설의 진위 여부와 재발방지를 위한 방안에 대한 소액주주의 질의가 있었으나 큰 잡음 없이 통과됐다.
의장 대행을 맡은 이동희 부사장은 "글로벌 경제 위기로 매출, 영업이익 감소 등 어려운 상황이 예상되지만 주주 보호를 위해 지난해 수준의 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배당은 지난해와 같은 주당 1만원(중간 배당 2,500원 포함)을 확정했다.
한편, 주총에 이은 이사회에서는 정준양 회장이 대표이사 회장 선임과 함께 임원 승진 등 인사와 함께 조직개편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특히 윤석만 사장의 포스코건설 회장 선임, 이동희, 최종태 부사장의 사장 승진 등의 안건이 다루어질 에정이다.
정하영기자/hyjung@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