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자동차 기계 침체....조선 석유화학은 회복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9개 업종단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9년 1분기 산업 동향 및 2분기 전망'에 따르면 조선ㆍ석유화학을 제외한 자동차ㆍ기계ㆍ반도체ㆍ철강 등 주요 업종의 생산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침체될 것으로 분석됐다.
먼저 철강은 업종별 재고소진에 따른 증산개시에 힘입어 2분기 생산 감소율이 1분기 20.5%에서 13.0%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내수와 수출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17.3%, 15.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선은 3년치 일감이 확보되는 등 생산활동이 지속되고 있어 전년동기 대비 생산은 7.2%, 수출은 20.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생산과 수출 증가업종은 조선업이 유일하다.
전자는 생산과 내수가 각각 8.5%, 4.2%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또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5.9%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이는 1분기 생산(-14.6%), 내수(-11.3%), 수출(-30.3%)보다는 감소폭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자동차는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위축으로 내수ㆍ수출 동반 부진이 예상됐다. 생산은 1분기 26.9%에서 2분기 23.8%로, 수출은 30.2%에서 16.8%로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타이어는 자동차 업체의 생산 감축으로 2분기 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20.3% 감소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반도체도 경기침체와 가격하락으로 생산 24.9%, 수출 24.2%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순기자/sskim@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