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현대제철의 2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 이상으로 크게 호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LIG투자증권 김미현 애널리스트는 "1분기 현대제철은 매출액 1조7090억원, 영업이익 5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0%, 74.8% 감소할 것"이라며 "이는 봉형강류 가격인하 및 수요부진으로 인한 제품출하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작년 12월에서 올해 1월까지 수요부진 및 재고조정을 위한 적극적인 감산으로 가동율은 급감했는데, 고가의 수입 철스크랩 투입이 지속되어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며 "환율로 인한 영업외손실이 커서 순이익도 적자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애널은 "하지만 2분기 영업이익은 1,000억원 이상으로 크게 호전될 것"이라며 "올해 수요 부진에도 불구, 롤마진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제품가격 인하 및 재고조정이 빨리 이루어진 봉형강류의 업황이 보다 빨리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건설 경기회복이 비교적 양호하고, 중국의 철강재에 대한 수출세 조정에서 저부가가치 제품인 철근은 제외될 가능성이 높은 것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