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사공일 회장 체제의 출범에 따라 확대 개편된 회장단의 첫 회의가 30일 낮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됐다.
무역협회 회장단은 이날 회의를 통해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실물경기 위축에 따라 비상 국면을 맞이한 수출부진을 타개하고 경기회복 이후를 대비하는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사공일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새로운 회장단은 수출주력산업, 신성장산업, 여성기업, 지방기업의 리더들이 대거 참여해 무역협회의 대표성이 크게 강화됐다”며 “세계교역이 80년대 초 이래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임에 따라 수출이 난관에 처해 있으나 이를 극복하여 무역을 도약시키는 것이 우리 기업인의 시대적 사명이라는 차원에서 합심하자”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의 환율여건과 세계 주요국의 적극적인 재정지출 등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며, 특히 일본, 중국시장에 대한 수출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으로 경제회복 이후에 대비하여 구조조정과 경쟁력 강화에도 최선을 다해가자”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30명으로 구성된 무역협회 회장단 맴버중 GS칼텍스 허동수 회장, LG상사 구본준 부회장, 휠라코리아 윤윤수 회장, STX조선 강덕수 회장, 두산중공업 정지택 부회장, 일진전기 허진규 회장, 사조산업 주진우 회장, 이건산업 박영주 회장, 삼성물산 지성하 사장, 현대자동차 양승석 사장, 세아제강 이운형 회장 등 26명이 참석했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