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가 한국가스공사와 LNG(액화천연가스)를 교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발전용 가스를 확보하는 한편 원가 절감도 도모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광양제철소는 지난해 12월부터 들어간 감산체제로 부생가스의 발생량이 감소해 발전과 조업에 사용되는 가스가 부족했다. 때문에 LNG 추가공급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은 포스코와 한국가스공사가 양사의 LNG 수급안정을 위해 올 2월에 체결한 ‘액화천연가스 물량교환에 관한 합의서’에 의거, 한국가스공사의 3월 물량과 광양제철소의 12월 물량에 해당하는 5만 5000여 톤을 교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이번 계약을 통해 제철소 조업에 필수적인 가스의 부족 현상을 극복함과 동시에 조업용 LNG 구매비용 등을 줄여 105여억원의 원가절감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