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요 진작 대책 일환 계약 조기 완료
조달청과 철근 생산업체들 간의 올해 관수 철근 공급계약이 예년에 비해 훨씬 빠른 시점인 3월 말 마무리됐다.
정부의 국내 수요 진작 대책의 일환으로 조달청은 관수 철근 공급계약을 조기에 완료했으며 물량 역시 130만톤으로 전년대비 14만톤이 증가했다. 총 계약금액은 1조400억원 수준으로 외경 13㎜ 고장력강(하이바)의 단가는 80만원 정도로 시중가격보다 4~5만원 정도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올해 관수계약을 맺은 공급업체는 지난해 9개사보다 2개사(한국제강, 제일제강)가 늘어난 11개사에 달했다. 경기 부진으로 철근 생산업체들은 조달청 관납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공급량은 생산능력 비율로 산정했다.
현대제철이 49만5,400톤, 동국제강 23만3천톤, 한국철강 13만1천톤, YK스틸 12만5천톤, 환영철강 9만3천톤, 대한제강 9만1천톤, 한국제강 7만톤, 우노제강 2만톤, 항진철강 1만6천톤, 동일산업 1만5천톤, 제일제강 1만톤 등이다.
이번 관납 물량의 계약기간은 2010년 3월 29일 까지다.
정하영기자/hyjung@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