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압연, 4월부터 제강공장서 빌릿 입고
한국특수형강(대표 신판국)의 제품 가격이 큰 변동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특수형강에 따르면 지난 3월 제강공장이 부하실험에 들어간 이후 4월부터 시제품 빌릿이 사상 압연공장에 입고되기 시작했다.
전문압연업체들이 지난해 빌릿 가격 및 환율 상승으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점을 감안하면 한국특수형강의 빌릿 자체 조달은 생산 비용 절감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특수형강 측은 제강공장의 가동이 제품 가격 변동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제강공장의 가동으로 빌릿의 안정적인 조달이 가능해졌지만 철스크랩 등의 조달 비용이 추가되기 때문이라는 것.
한국특수형강 관계자는 “빌릿 수입에 대한 비용은 절감됐으나 철스크랩 조달이 관건”이라면서 “제강공장의 가동은 안정적인 생산 계획 수립과 기존 제강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수익성을 개선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