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이전, 부도 등으로 주도업체 없어져
부산 철근 유통 시장이 무주공산의 형국을 보이고 있다. 현재 부산 지역의 철근 유통 시장은 3~4개 대형 유통업체가 분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지역 철근 유통업계에서는 시장의 판도가 이처럼 변한 것은 주요 유통업체의 본점 이전과 대형 수입업체의 부도 때문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봉형강 유통업체 관계자는 “부산 지역에서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가진 유통업체가 없는 것은 부산 철근 시장이 그만큼 매력적이지 않다는 방증”이라면서 “부산 지역 철근 수요가 많지 않은 것도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부도 처리된 모 업체가 최근 영업 재개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부산 지역 철근 유통 시장의 판도가 다시 변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