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휴일을 끝내고 다시 금주 거래를 시작한 비철금속 시장은 극심한 변동성을 보여주며 알루미늄을 제외한 전 비철금속이 전일대비 상승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지난 주말 중국 상해선물거래소(SHFE) 상승에 영향을 받은 비철금속시장은 아시아장 개장 후 전일 종가 대비 큰 폭의 상승을 보인체 장을 시작하였다. 이후 강력한 매수세 유입으로 전기동의 경우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톤당4,900달러선을 상향 돌파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보였다.
구분 |
금 일 |
당월평균 |
전월평균 |
금일 |
변동폭 | ||
Cash |
3M |
Cash |
Cash |
3M | |||
전기동 |
4,582.0 |
4,620.0 |
4,274.4 |
3,749.8 |
3,785.6 |
492,000 |
- 4,775 |
알루미늄 |
1,472.0 |
1,505.0 |
1,417.8 |
1,335.8 |
1,373.0 |
3,651,275 |
100,100 |
아연 |
1,401.5 |
1,434.0 |
1,325.2 |
1,216.8 |
1,244.2 |
351,500 |
1,075 |
연 |
1,425.0 |
1,429.0 |
1,311.4 |
1,238.9 |
1,248.7 |
60,800 |
525 |
니켈 |
11,405.0 |
11,500.0 |
10,529.4 |
9,696.4 |
9791.36 |
106,068 |
- 258 |
주석 |
11,100.0 |
10,975.0 |
10,976.9 |
10,675.9 |
10,491.1 |
12,070 |
135 |
하지만 그동안의 급등으로 인한 차익실현 매물 출회 및 4월 만기를 앞두고 청산 물량으로 하락한 SHFE과 연동하며 급격한 하락을 보였으며 런던금속거래소(LME) 비철금속 역시 단기간에 급등에 따른 이익실현으로 인해 가격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다.
이후 견조한 아시아 지역의 주요 증시 및 LME 재고가 전기동을 중심으로 감소하였다는 소식은 비철 가격 상승에 영향을 주었지만 달러화 강세로 인해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미국 본장 개장 후 예상보다 견조하게 발표된 미 Goldman Sach의 1분기 실적 및 중국 Hunan성 발 뉴스로 인해 펀드 세력의 매수세로 상승분을 지켜내며 결국 알루미늄을 재외한 전 비철금속 상승하며 장을 마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주요 비철금속을 살펴보면, 금일 지난 10월 이후 장중 한때 톤당 4,925달러를 기록한 전기동은 LME Select장 오픈 후 지난 종가대비 3% 상승하며 장을 시작하였으며 매수세 유입으로 인해 톤당 4,900달러선을 가볍게 돌파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단기간의 급등에 따른 중국 및 LME 장의 차익실현에 의한 경계성 매물 출회로 인해 불과 몇 시간만에 200달러 이상의 등락을 보이는 모습도 보여주기도 하였다.
런던 장 개장 후 4,775톤 재고 감소가 나타났다는 발표와 견조한 아시아 및 유럽의 주요 증시로 인해 가격 상승에 든든한 원동력이 되는 모습이었다. 이후 혼조세를 보인 미국 증시 및 달러화 강세 전환으로 상승분을 반납하는 듯 보였지만 결국 전일대비 1.4% 이상 상승하며 단기간의 상승 랠리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일본 지역의 알루미늄 재고가 줄어듬에도 불구하고 금일 10만톤 이상의 기록적인 재고 증가를 보인 알루미늄은 비철금속 중 홀로 2% 이상 하락하며 전 세계적인 자동차 경기 침체 및 미국 GM 자동차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에 반영되는 모습이었다.
특징으로는 니켈과 연(Lead)은 전기동과 연동하며 상승폭을 유지해 왔으며 장 후반 펀드세력의 강력 매수세 유입으로 인해 5% 급등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금일 인도네시아 PT Timah의 감산 소식에 주석(Tin) 역시 강력한 가격 지지를 바탕으로 상승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지난 목요일 시황에서 분석하였듯이 4일간의 휴식을 가진 비철금속시장은 장 초반 급등세를 나타내는 모습이었다. 지난 주말 및 금주 월요일 견조한 중국의 비철 수/출입 데이터 및 경제 지표는 금일 비철 금속 상승세의 주된 원인이라 분석된다.
특히, 전기동의 경우 3월 중국 전기동 수입량이 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단기간의 상승 랠리를 이어가는 모습이었으며 Cancelled Warrant 및 LME 재고 변동 역시 이 같은 사실을 뒷받침 해준다고 사료된다.
또한 한 소식통에 의하면 중국 상해지역의 전기동 프리미엄 및 주변 싱가폴 등의 실물 프리미엄이 두 배 이상 증가 되었다는 사실 역시 이 같은 이유를 뒷받침 해주고 있다. 전기동을 중심으로 펀드 세력의 매수세가 눈에 띄지만 단기간의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역시 경계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금일 총 10만100톤 재고 증가를 보인 알루미늄은 톤당 1,500 달러선에서 강한 지지를 보여주었으나 금일 미 자동차 메카인 디트로이트에서 7만톤 이상의 재고 증가를 보인 점은 앞으로의 단기적으로 미국 및 유럽의 자동차 산업의 침체가 알루미늄 가격에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호근기자/hogeun@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