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스텐, 지난해 1200억원 적자...파생상품 등 손실평가액

영광스텐, 지난해 1200억원 적자...파생상품 등 손실평가액

  • 철강
  • 승인 2009.04.1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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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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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스테인리스스틸 서비스센터인 영광스텐(대표 박용현)이 지난해 외환차손과 파생상품 손실평가액 발생 등으로 1,21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영광스텐의 2008년 매출액은 3,201억원으로 전년대비 4.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0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88.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타사들이 대부분 자산재평가를 통해 이익을 계상한 것과는 달리, 지난해 손실을 최대화하기 위해 영광스텐은 약 150억원에 달하는 재평가차액을 인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영광스텐은 변경된 기업회계기준에 의거 지난해 6월 30일자 환율인 1,043.4원으로 평가가 가능하지만, 올해 회계지표 정상화를 위해 기말환율(1257.5원)을 적용하여 외환관련 손실은 약 500억원, 파생상품관련 평가손실은 약 700억원 정도인 것으로 밝혔다.

또 영광스텐은 "지난해 1월말 Fast-Track 프로그램(은행 협의체에 의한 유동성지원)을 통  해 B등급을 받았으며, 위 프로그램에 의거하여 만기연장(Roll-Over)이 이뤄지고 있어 파생상품으로 인한 추가적인 현금지출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Fast-Track 프로그램 :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일시적 유동성 부족에 직면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상 중소기업에 대해 유동성을 신속히 지원하는 한시적 프로그램. 은행은 신용위험평가 결과에 따라 당해기업을 A B C D 등급으로 분류하고, 이중 A B등급 기업을 지원대상으로 하고 있다.
 

김상순기자/ss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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