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톤당 2만원 내려
국제가격과 격차 좁혀
현대제철이 철스크랩 가격을 인하한다고 24일 밝혔다. 인하폭은 톤당 인천과 당진 1만5,000원, 포항 2만원으로 지역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이번 구매 가격은 27일 입고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제철 측은 이번 구매가격 인하에 대해 최근 국제 철스크랩 가격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국산 철스크랩과의 가격 격차가 커 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포항 등 영남 지역의 구매가격 인하폭이 더 큰 것은 이 지역의 구매 가격이 인천과 당진에 비해 한 차례 더 인상된 바 있어 가격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그 동안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인해 유통이 원활하지 못했던 것을 해소하려는 의도도 있다"면서 "이번 구매 가격 인하는 국산 철스크랩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이뤄진 조치일 뿐 봉형강 제품의 가격 정책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