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아르셀로미탈, 철강생산 10% 감산 추진”

FT “아르셀로미탈, 철강생산 10% 감산 추진”

  • 철강
  • 승인 2009.04.2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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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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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철강업체인 아르셀로미탈이 세계경기 침체로 철강생산량의 10%를 감산할 계획이라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FT)가 현지시간으로 27일 보도했다.

FT는 아르셀로미탈이 경기침체에 따른 제품 판매 감소로 최근 수개월간 철강생산량을 거의 50% 가량 줄여왔고 근로자 30만명 가운데 수만명을 단기조업조로 편성하는 등 비상경영체제를 취하고 있다면서 이번 조업감축이 항구적인 설비폐쇄를 뜻하는 것은 아니고, 경기침체에 따른 위기경영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FT는 침체국면이 지속될 경우 아르셀로미탈의 철강생산이 더 줄어들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소개했다.

이와 관련해 세계 최대 철강무역회사 두페르코(Duferco)의 브루노 볼포 회장은 FT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철강경기가 회복되기는 힘들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철강수요가 올해 최고 25% 가량 줄어들 가능성이 크고, 경기침체 상황을 감안할 때 올해 전세계 철강수요는 전년대비 15%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볼포 회장은 "향후 5년 동안은 설비 과잉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아르셀로미탈은 이번주 29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여기에서 감산과 관련된 구체적 사항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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