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油 배럴당 60달러선 육박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때 배럴당 30달러 초반까지 급락했던 원유 가격이 최근 60달러까지 육박했다. 하반기에는 국제 유가가 더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국내 산업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지난 19일 58.7달러를 기록,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이는 지난해 12월31일 36.45달러와 비교하면 38%나 상승한 것이다. 21일에는 이보다 다소 낮아진 58.59달러로 마감됐다.
이에 대해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 원유가격이 지난해처럼 100달러를 넘어서는 고공행진은 하지 않겠지만 하반기 가격이 상반기보다 상승해 휘발유 등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근의 국제 유가 상승세가 재고 감소 전망과 경기 회복 및 석유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세계 석유재고 증가폭이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공급과잉 상황이 다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