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당 555달러 이상 대부분
5월 말 들어 중국산 H형강 오퍼 가격이 대폭 상승했다. 최근 형강 수입업계에 따르면 중국산 H형강 오퍼 가격은 톤당 555달러(CFR)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까지 오퍼 가격이 톤당 500달러에도 못 미쳤던 것을 감안하면 톤당 50달러 이상의 대폭적인 상승이다. 라이우강철 뿐만 아니라 진시강철 등 다른 제조업체들의 오퍼 가격도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업계에서는 이 같은 중국산 H형강 오퍼 가격 상승이 중국 내수 시장 회복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6월 중순 인도분수입 물량의 경우 계약 가격은 평균 540달러(CFR)대에 형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형강 수입업계에서는 국내 H형강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산 H형강 오퍼 가격마저 상승하면서 6월 수입 물량은 전체적으로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일본 신닛테츠(NSC)제 H형강에 대해서는 국내 제조업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만큼 NSC의 H형강 한국 수출이 이번 단발성으로 그칠 것이라고 수입업체들은 내다봤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