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상승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14원 오른 1,2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북 핵실험 여파로 전날보다 1.0원 오른 1,2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특히, 우리 정부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전면 참여 선언이 나오자 남북관계의 긴장감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로 환율은 오전 중 1,265.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그러나 곧바로 다시 하락해 한동안 1,259원 안팎에서 횡보하다가 장 후반에 코스피지수가 가파르게 빠지면서 환율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원.엔 환율은 100엔당 1,333.83원, 원위안 환율은 185.08원, 원유로 환율은 1764.41원을 기록했다.
한편,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유가는 0.36달러 내린 59.15달러에 거래가 형성됐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