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재고소진ㆍ결제시기 영향
5월 하순을 맞아 형강 유통시장에서 막바지 출하가 반짝 증가하고 있다. 철근의 경우 4월부터 이어진 판매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형강의 경우도 5월 하순 들어 유통업체의 판매가 반짝 증가하는 모습이다.
특히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형강의 경우 최근 유통시장에서의 거래 증가에 대해 관심이 높은 상황. 그러나 유통업계에서는 이 같은 형강 판매 증가가 일시적인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6월 가격하락설로 인한 유통업체들의 재고 소진과 결제 조건의 유리함이 최근의 판매 증가의 주요 배경이라는 것. 25일경이면 유통업체들도 월말 결산에 들어가는 시기여서 이 시기에 구매할 경우 결제를 6월 말로 미룰 수 있어 실질적으로는 일주일 정도 결제 기간이 연장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수요업체들이 가격 하락에 대한 기대감으로 구매를 미루고 있는 상황이어서, 유통업계에서는 5월말부터 형강 거래량이 다시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