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신닛데츠와 토요타자동차가 2009년도 자동차강판 가격협상에서 톤당 약 1만5000엔을 인하하기로 합의했다고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번 가격인하는 철강 원료가격의 하락을 반영한 것으로, 7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에 비해 낮아지게 됐다. 신문은 일본 최대 철강 및 자동차제조사 간의 협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다른 업체들간의 협상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신문은 자동차 1대에는 평균 1톤 가량의 철강재가 사용되고 있어 토요타자동차가 이번 철강가격 인하로 자동차 1대 당 1만5000엔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면서, 지난해 일본에서 339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한 토요타가 340만톤의 철강을 구입한 것으로 추정,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도요타는 500억엔 가량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보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