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경제 8% 성장할 것"-삼성硏

올해 중국 경제 8% 성장할 것"-삼성硏

  • 일반경제
  • 승인 2009.06.0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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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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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중국 수출 41억 달러 증대 효과 예상


올해 중국 경제가 8% 성장하면서 한국의 대 중국 수출이  청신호가 켜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 `중국경제의 조기회복설 점검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중국이 2009년 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정부가 작년 11월부터 4월까지 5조6,344억위안 규모로 추정되는 경기부양책을 발표했고, 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낮춰 내수 진작을 유도하고 있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또한 이런 중국의 경기부양정책 효과가 하반기에 가시화되고, 재고 완료 등으로 회복세가 유지되면서 올해 중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8%에 달할 것으로 봤다.

연구소는 중국의 경기 부양이 침체에 빠진 한국의 수출에 활로를 터 줄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소는 "중간재 위주로 중국에 수출하던 우리의 수출 구조가 내수 진작에 필요한 소비재나 설비 및 자본재 등의 수출 구조로 바뀌면서 대 중국 수출이 41억 달러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수출이 회복되지 않는 한 중국이 예년 수준의 10%대 성장을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정부 주도의 내수 중심 성장도 인플레이션과 재정 건정성 악화에 대한 우려로 2년 이상 추진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중국의 수입수요 소득 탄력성은 한국의 56%에 불과해 선진국을 대체하는 소비 시장으로 자리 잡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엄 연구원은 "기업들은 중국 내수 시장에 걸맞은 중저가의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적극적인 현지화도 추구해야 한다"며 "중국의 대규모 국책 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대거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의 외교적인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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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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