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가격이 단기적으로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IBK 투자증권은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비철금속지수가 지난해 12월 대비 50% 가까이 상승했다”면서 “비철금속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할 때 중국의 SOC투자 및 금속비축계획 등이 비철금속의 현재 가격을 단기적으로 지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IBK 투자증권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동 및 연 등 일부 비철금속의 경우 올해 초 발표된 중국 국가물자비축국(SRB)의 비철금속 비축 확대에도 불구하고 비축 실적이 미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들 품목의 추가적인 가격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중국의 경기부양책 추진 과정에서 건설, 전선, 가전, 자동차 등의 부문이 활성화되면서 비철금속 수요도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중국의 전기동 및 아연, 니켈 등의 수입 증가, 경기 개선 기대감에 따른 안전자산선호 약화로 비철금속 시장에 자금이 유입되는 것도 비철금속 가격 단기적 지지의 배경으로 꼽혔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