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결광 제조에 수소계기체연료흡입기술 도입
JFE스틸이 소결광제조공정에 신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대폭 감축할 수 있게 됐다. JFE스틸은 소결기에 수소계기체연흡입기술인 'Super-SNITER(Secondary fuel Injection Technology for Energy Reduction)을 개발, 세계최초로 실용화에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JFE스틸의 이번 신기술은 지난 1월 동일본제철소 게이힌(京浜) 지구 소결공장에 적용돼 순조롭게 가동되고 있다.
종래의 소결과정은 분광 상태의 철광석과 석탄석에 코크스를 혼합한 후 소결기에 장입한 뒤 점화를 통해 소결반응을 진행시키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고품질의 소결광을 제조하기 위해서는 소결시의 온도를 1,200~1,400℃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1,200℃ 이하에서는 원료가 충분히 용융되지 않아 필요한 강도를 얻을 수 없으며, 1,400℃ 이상에서는 유리질광물의 증가로 품질의 열화가 일어나기 때문.
JFE가 개발한 Super-SNITER 기술은 분말 코크스 일부를 수소계기체연료(도시가스)로 대체해 원료 윗부분으로 장입하는 방식이다. 수소계연료와 코크스의 연소점이 다른 것을 이용해 연소온도를 높이지 않고서도 최적의 소성반응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소결과정에서의 에너지 효율을 대폭 높이는 한편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연간 6만톤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