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자원協 회장단, 수요사와 상생 협력 발전 본격 행보

철강자원協 회장단, 수요사와 상생 협력 발전 본격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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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6.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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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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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회장단, 제강사 방문해 '大인식전환' 마케팅
협회, “시장개혁은 시대흐름 … 변화 앞장 설 것”
제강업계 공감대 마련, '화합과 변화의 첫발'

한국철강자원협회(회장 이태호, 구 한국철스크랩공업협회)가 수도권과 영남권 주요 수요사(제강사) 경영자 예방 및 간담회를 마치고 상생협력 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철강자원협회 회장단은 지난 3일 현대제철 박승하 부회장 예방을 시작으로, 동국제강 김영철 사장(9일), YK스틸 최창대사장 대한제강 박철형상무(16일), 포스코특수강 성현욱사장, 한국철강 장세홍 대표이사(17일)를 잇달아 만나 철스크랩 시장의 현안과 상생방안을 논의했다.

양 업계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이산화탄소(Co2) 규제시대의 철강원료, 특히 철 스크랩의 산업적 가치가 과거 어느 때보다 높아진 것에 대해 공감하며 미래 전기로 제강산업의 발전은 철 스크랩산업의 질적 성장 기반이 전제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회장단은 시장현안을 설명하면서 자발적 혁신노력과 적극적인 개선의지 없이 철 스크랩 시장에 뿌리박힌 폐단을 해결하기 어렵고 나아가 전기로 제강산업의 미래경쟁력도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장단은 과거 답습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크랩 업계가 스스로 그리고 먼저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 현실적 대안으로 ‘철 스크랩 공급사 추천제’를 제시했으며 각 수요사들은 철 스크랩 위원회를 통해 실무적인 협의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태호 협회장은 이번 수요가 경영자 예방 및 간담회 의미와 관련 “협회가 먼저 현안과 문제를 제기하고 대안을 함께 고민하자고 능동적으로 나선 것도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지만, 이에 대해 각 수요사 경영진들이 성의 있는 자세를 보여준 점은 향후 양 업계 발전에 무척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앞으로 각 수요사(제강사) 경영진 및 담당임원, 실무팀장들과 함께 협회 집행부가 정기적인 모임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이번 간담회를 업계 화합과 산업적 대인식 전환의 출발점으로 삼아 앞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에서 회장단은 미국, 일본의 관련협회들처럼 보다 안정적인 회원구성과 폭넓은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각 제강사들이 특별회원으로 입회해 줄 것을 건의했으며 각 수요사들은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한편 철강자원협회는 이달 말까지 충청권과 호남권 수요사를 돌며 전국 지역별 간담회 일정을 모두 소화할 예정이다.

 


[사진설명] 17일 한국철강자원협회 회장단이 한국철강을 방문했다. 이태호 협회장이 장세홍 대표이사(맞은 편)를 비롯한 참석자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박형호기자/ph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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