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비철금속 시장은 장 후반에 걸쳐 장 초반의 하락을 만회하며 전약후강의 장세를 보여주던 중 대부분의 비철금속들이 전일 대비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하는 모습 이었다.

금일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장 전반에 걸쳐 시장이 관망세를 유지하였고 매수세가 실종함에 따라 가격은 꾸준히 저점을 낮추어 갔다. 장 후반 발표된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치 및 이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증가폭이 그다지 크지 않아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진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어서 발표된 미국 5월 Leading Index가 예상치 및 이전 대비 상승하였고 Phill Fed Business Index가 마이너스를 기록하였으나 예상치 및 이전 대비 크게 개선된 모습을 나타내자 미 주요 증시를 비롯하여 원자재 가격은 반등하기 시작하였다. 주요 비철금속들 역시 반등을 시도하였으나 상승폭이 제한된 모습을 보여주던 중 니켈과 주석을 제외한 주요 비철금속들이 전일 대비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하였다.

주요 비철금속들을 살펴보면 전기동의 경우 아시아장 동안 큰 변동 없이 장을 이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던 중 상해장은 전일 대비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하였다. 이후 런던장 개장 후 전기동은 소폭의 상승을 시도하는 듯 하였으나 3M 5,000달러 레벨에서 저항을 확인한 후 이내 낙폭을 늘리기 시작 하였다. 꾸준히 저점을 낮추어 가던 중 금일 저점인 3M 4,890달러를 확인하였으나 주요 경제지표에 반응하며 상승반전 하였다.

이내 꾸준히 고점을 높여 가는 모습이었으나 금일 내 3M 5,000달러에서의 저항을 확인, 이내 레벨을 상승 돌파하는 데는 실패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전일 대비 보합 수준에 거래를 마감하였다.

알루미늄 역시 금일 전기동과 연계된 움직임을 보여주던 중 좁은 레인지네에서의 거래를 유지하며 전일 대비 강보합 수준에 거래를 마감하는 모습이었다. 최근 시장의 움직임과 전기동 가격의 상승추세를 연동하여 살펴봤을 때 경기 회복 기대감은 현재 전기동 가격에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의 비축 실행으로 전기동은 2009년 동안 60%의 가격 상승을 이루어 냈으며 부진한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상승폭은 유지되어 왔다. 단기간 가격 급등으로 인한 버블 현상이 아닌가 하는 우려로 가격 하락가능성을 예측해온 세력 또한 적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되나 최근 개선의 신호를 보여준 주요 경제지표들로 하여금 가격은 지지를 받아온 것으로 사료된다.

금일 전기동 재고는 1,575톤 감소한 모습을 보여주며 최근의 지속적인 전기동 재고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 반면 알루미늄은 다시금 1만톤 이상 증가함에 따라 다시금 알루미늄 수요 회복가능 기대감은 위축된 모습이다. 주요 비철금속들은 추가적인 경기 회복 사인을 확인하지 않는 한 향후 큰 폭의 상승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 우리선물 해외선물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