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STS 제품가격 인상

포스코, STS 제품가격 인상

  • 철강
  • 승인 2009.06.19 11:05
  • 댓글 0
기자명 김상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9일 출강분부터 300계 가격 인상
저가 수입재 차단을 위해 원가상승분 일부만 반영
향후 Alloy Surcharge 도입대비 월간단위 출하기준으로 가격검토

포스코가 스테인리스 가격을 25만원 인상했다. 포스코측은 국제 스테인리스 가격 및 원료가격 상승으로 6월29일 출강주문분부터 300계 스테인리스 열연강판을 톤당 255만원에서 280만원으로, 냉연강판을 282만원에서 307만원으로 각각 25만원씩 인상한다.

금년 4월이후 세계 스테인리스업계의 가동율 상승과 비철금속 가격상승으로 니켈가격이 3월 저점대비 60% 급등하였고 국제 스테인리스 가격도 대폭 상승하였다. 특히 중국도 경기회복과 수요증가에 힘입어 스테인리스 냉연제품 가격이 4월 1만6,620위안에서 6월 현재 1만9,500위안으로 17% 상승했다.

국내도 수요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고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최근 국제 스테인리스 가격의 상승으로 포스코 가격이 수입재 대비 대폭 낮은 수준으로 역전되면서 저가 수입재가 소멸되고 주문이 증가하는 등 뚜렷한 수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스테인리스 가격과 니켈,크롬 등 원료가격 상승분을 고려시는 인상가능폭이 40만원 이상이지만 포스코가 25만원만 인상한 것은 국내 저가 수입재의 유입을 차단코자 하는 포스코의 강력한 의지로 해석된다.

한편, 포스코는 국제적 추세인 Alloy Surcharge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그동안 도입여건이 아직 성숙되지 않아 미루어 왔지만 서차지 제도 도입 전단계로 월단위 출하기준으로 가격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해외 스테인리스생산업체 대비 포스코의 판매가격 선행발표로 국제 스테인리스 가격과 괴리가 발생하고 이로인해 저가 수입재가 국내시장을 상당부분 잠식하는 등 문제가 있었으나 포스코가 월단위 출하기준 가격조정시에는 국제 스테인리스 가격과 동기화하여 국내 저가 수입재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과도기적 단계로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김상순기자/sskim@snmnews.com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