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전문압연업계가 잇달아 생산 재개에 나서고 있다. 동일산업(대표 오순택)은 6월 22일부터 철근 생산을 재개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지난 7월 생산 중단 발표 이래 1년 9개월 만의 생산 재개다.
이와 관련해 동일산업 측은 빌릿 등 원자재 수급의 안정화에 따라 조업을 재개한다고 설명했다.
동일산업의 생산재개 발표는 지난 5월 제일제강공업(대표 최준석)에 이은 전문압연업체의 두 번째 생산 재개. 제일제강과 동일산업 등 철근 전문압연업체들은 2007년 들어 빌릿 가격이 급등하면서 채산성 압박을 이유로 생산을 중단해왔다. 최근 빌릿 가격이 톤당 380~400달러(CFR)에서 안정되면서 생산 비용에서의 불안 요소가 사라지는 한편 하반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 이들 생산재개 발표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우노스틸과 항진철강 등은 지속적으로 생산을 지속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어 전문압연업체들의 잇단 생산재개는 하반기 공급 확대에 다소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