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LME 비철금속 시황

23일, LME 비철금속 시황

  • 비철금속
  • 승인 2009.06.2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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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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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트리플 A투자등급 상태 양호. 달러 약세
기존주택판매 두달 연속 증가, 예상치 하회
ECB 추가 금리인하 여지 없어. 달러대비 강세 유지

 
  23일 런던금속거래소(LME) 비철금속 시장은 전일 급락에 대한 조정을 거치던 중 달러의 약세에 힘입어 전 품목이 상승을 보여주며 거래를 마감 하였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미국의 AAA 투자등급은 아직 안전한 상태라고 재차 확인함에 따라 미 달러의 safe haven으로써의 매력이 줄어들면서 달러는 약세로 전환 하였다.

달러의 약세를 주요 요인으로 하여 비철금속들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금일 발표된 미국 기존 주택 판매지수가 전월 대비 상회하였으나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집계되자 미 증시는 상승폭을 소폭 반납하였고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여 주었다. 이에 연동한 비철금속 또한 상승폭이 제한되는 모습이고 People’s Bank of China의 한 관계자가 중국의 경기 회복이 아직 견고하지 않다고 발언한 점 역시 상승폭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모습 이었다.

23일 품목별 시세 및 재고 현황                               (단위:톤,달러)

구분

   

당월평균

전월평균

금일
최종재고

변동폭

Cash

3M

Cash

Cash

3M

전기동

     4,810.0

     4,825.0

     5,005.8

     4,568.6

     4,582.7

     276,275

-      1,325

알루미늄

     1,563.0

     1,591.0

     1,560.4

     1,460.5

     1,497.4

   4,354,075

-      7,550

아연

     1,508.0

     1,539.0

     1,555.9

     1,483.8

     1,509.2

     338,500

-        675

     1,633.0

     1,650.0

     1,666.2

     1,440.2

     1,446.4

       86,900

          725

니켈

   14,750.0

   14,775.0

   14,759.7

   12,634.7

   12,716.1

     108,288

          204

주석

   14,595.0

   14,530.0

   15,026.2

   13,793.4

   13,567.9

       17,185

     UNCH 

하지만 장 막판 ECB의 악셀 베버가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여지가 없으며 부양책을 추가로 확대할 필요도 없을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미국 달러 대비 유로의 상승폭은 초강세를 보여주며 유로 9월 선물의 경우 전일 대비 200 tick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비철금속들은 다시금 상승반등을 시도하여 주요 저항선 레벨까지 회복한 후 품목별로 보합에서 2% 상승한 모습으로 거래를 마감 하였다.
 
주요 비철금속들을 살펴보면, 전기동은 전일 종가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에서 금일 거래를 시작한 후 달러의 약세를 주 요인으로 하여 지난 3주이래 최저점으로부터 상승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장 초반 잠시 동안 3M 톤당 4,700달러를 하회하였으나 이내 회복하였고 꾸준히 고점을 높이던 중 3M 톤당 4,800달러를 회복 하였다.

금일 역시 LME 재고는 1,325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며 최근의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 꾸준히 상승폭을 늘려가던 중 3M 톤당 4,850달러 가까이 상승하는 모습이었으나 미국 기존주택 판매가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발표되자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고 다시금 톤당 4,800달러선까지 하락하여 레벨에서 혼조세를 유지 하였다. 이후 ECB 의 악셀 베버의 발언으로 달러는 추가적인 약세를 기록하며 전기동 역시 상승폭을 넓혀갔으며 결국 전일 대비 2.4%가량 상승한 모습을 보여주며 거래를 마감 하였다. 전기동을 제외한 주요 비철금속들 역시 연계된 모습을 보여주며 전일 대비 상승 마감 하였다.
 
최근의 경기 회복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과 달러의 움직임은 비철금속 가격의 단기적 방향에 커다란 요인으로 작용해온 모습이다. 금일 유로 및 타 주요 통화 대비 큰 폭의 하락을 보인 미 달러는 금일 역시 비철금속 가격 상승에 일조 하였다.

최근 펀더멘털적 이슈보다 달러화 및 경기 회복 기대감에 대한 시장의 심리에 민감하게 반응해온 것으로 보이며 회복의 신호를 지속적으로 나타낸 주요 경제지표들 역시 향후 방향성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금요일 시황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유럽 27개 회원국이 가진 정례회의에서 추가 경기부양책이 필요하지 않고 출구전략을 검토할 시점이라는 발언이 나오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디플레를 걱정해온 미 경제가 최근의 증시와 상품 가격 급등, 장기 금리 상승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을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현상으로 리세션 완화 조짐이 나타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역시 상승하며 명일 FOMC 정례회의의 발표가 최근의 양적환화정책을 통한 유동성 확보를 고수할 것인지, 아니면 변화를 시도하며 출구전략(Exit Strategy)에 대한 언급을 할 것인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제공:우리선물 해외선물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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