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김종재 연구원은 "한국의 단조용 잉곳 수급은 절대적인 공급 부족 상황"이라며 "특히 대형이거나 합금강일수록 수입 의존도가 높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경우 국내산 잉곳이 충분히 시장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한국에서 잉곳을 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현대제철 포스코특수강 세아베스틸 한국철강 등 4개 업체다.
김 연구원은 "당초 세아베스틸의 2분기 흑자전환을 예상했으나 기업탐방 결과 흑자전환은 3분기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보인다"며 "그럼에도 전분기 대비 무난한 실적개선 모습을 보이고 있어 추세가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세아베스틸은 높은 진입장벽을 가진 특수강 시장의 과점업체로 부진한 전방산업 동향을 감안하면 실적 개선 여지가 크다"고 덧붙였다.
김국헌기자/khkim@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