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 매각 마무리, 광주.아산지역 백색가전 생산 증가

대우일렉 매각 마무리, 광주.아산지역 백색가전 생산 증가

  • 수요산업
  • 승인 2009.06.2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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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서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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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아산공장 에어컨.대우 광주공장 냉장고.세탁기 주력

대우일렉트로닉스의 4개 사업부 매각 절차가 사실상 종료됐다. 이에 따라 대우일렉은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생산에만 주력할 수 있게 됐다. 또 귀뚜라미그룹이 대우일렉 에어컨사업부를 인수하면서 국내 3위 에어컨 생산업체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대우일렉은 소형냉장고만 생산하던 인천공장을 매각하고 광주공장으로 이전, 3대 가전 생산 기지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월 평균 생산량은 총 16만여대로 약 80%가 수출제품이며, 포스코강판, 유니온스틸 등이 컬러강판, 전기아연도금강판 등을 공급하고 있다.
 
대우일렉 관계자는 “세탁기,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백색가전에 역량을 집중해 미주, 중남미, 동남아 등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귀뚜라미그룹 역시 대우일렉 에어컨 사업부문을 인수하며 업계 삼성-LG에 이어 업계 3위를 공고히 하게 된다. 대우일렉 에어컨 사업부문은 LG-삼성에 이어 업계 3위이며 점유율은 5~10% 선이다.
 
귀뚜라미는 2000년대 초 정체유지기에 있는 보일러 시장 대신 에어컨 사업을 확대해 왔다. 지난 2006년 공조업체 범양냉방, 신성엔지니어링 등을 인수하며 공조업계에서 사실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중 범양냉방은 연내 상장할 계획이다. 지난해 4,372억원 매출을 달성한 귀뚜라미는 올해 처음으로 냉방기 사업이 기존 보일러 사업을 앞지를 전망이다.
 
귀뚜라미는 아산공장에서 에어컨 생산 확대를 본격화할 방침이며,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생산량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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