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해외 생산 급증 지속돼

車 해외 생산 급증 지속돼

  • 수요산업
  • 승인 2009.06.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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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유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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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만5,312대, 전년比 19.7%↑…1~5월 65만2,241대, 전년比 4.8%↑

 

  지난 5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해외 자동차 생산대수가 전년 동월에 비해서 큰 폭으로 급증했다. 그러나 KD 생산과 수출은 모두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물론 전월에 비해서도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최근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2009년 5월 자동차 통계월보에 따르면 5월 한달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해외 자동차 생산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9.7%나 급증한 15만5,312대를 기록했다.


●국내 자동차 업체의 해외 생산대수                                                                                      (단위 : 대, %)

구분

월별(5월)

누계(1~5월)

2008년 5월

2009년 4월

2009년 5월

전월비

전년비

2008년

2009년

전년비

현대

인도

     36,036

     37,296

     41,508

        11.3

         15.2

184,887

193,941

4.9

중국

     34,860

     47,277

     51,865

          9.7

         48.8

142,738

205,523

44.0

미국

     22,310

     15,700

     15,753

          0.3

-        29.4

110,158

69,934

-36.5

터키

       7,600

       5,400

       5,350

-        0.9

-        29.6

35,500

19,026

-46.4

체코

            -

       9,300

       9,200

-        1.1

 - 

0

40,310

-

합계

    100,806

    114,973

    123,676

          7.6

         22.7

473,283

528,734

11.7

기아

중국

     11,495

     17,065

     20,216

        18.5

         75.9

59,671

72,806

22.0

슬로바키아

     17,424

     10,002

     11,420

        14.2

-        34.5

89,437

50,701

-43.3

합계

     28,919

     27,067

     31,636

        16.9

           9.4

149,108

123,507

-17.2

총계

    129,725

    142,040

    155,312

          9.3

         19.7

622,391

652,241

4.8

※한국자동차공업협회


  국내 생산대수는 지난해에 비해 큰 폭의 감소 추세가 이어졌지만 해외 생산대수는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의 미국과 터키공장이 각각 미주 및 유럽 지역의 경기 저하 여파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0% 가까이 줄었지만 인도 공장과 중국공장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각각 15.2%와 48.8%가 급증했고 신규로 가동에 돌입한 체코 공장 역시 9,200대를 기록했다. 

  기아자동차는 슬로바키아 공장이 34.5%나 줄었지만 중국공장이 무려 75.9%나 급증하면서 생산 증가를 주도했다.

  업계에서는 인도와 중국의 경우 상대적으로 경기 불황 여파가 낮았고 현지의 자동차 판매 확대 정책 등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했다.

  북미와 유럽의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는 있지만 서유럽 국가들의 자동차 판매 활성화 정책을 실행중이고 미국에서는 상대적으로 다른 나라 자동차에 비해 판매량 감소폭이 적고 시장 점유율 확대가 이뤄지는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5월에도 해외 자동차 생산대수가 증가하면서 1~5월 전체 생산대수는 65만2,24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가 증가했다.

  국내외 글로벌 경기 침체와 해외 현지 자동차 생산대수 확대는 국내 업체들의 KD생산 및 수출 축소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한달 국내 KD생산 대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36.4%나 줄어든 8만6,620대에 불과했다. 이는 전월에 비해서도 9.3%나 줄어든 물량이다.

●국내 자동차 업체의 KD생산 및 수출대수                                                                  (단위 : 대, %)

구분

월별(5월)

누계(1~5월)

2008년 5월

2009년 4월

2009년 5월

전월비

전년비

2008년

2009년

전년비

생산

승용차

    128,620

     90,917

     82,302

-        9.5

-        36.0

634,165

386,549

-39.0

버스

       2,905

       3,274

       2,698

-       17.6

-         7.1

14,120

13,855

-1.9

트럭

       4,758

       1,350

       1,620

        20.0

-        66.0

13,506

4,350

-67.8

    136,283

     95,541

     86,620

-        9.3

-        36.4

661,791

404,754

-38.8

수출

승용차

    126,829

     92,860

     80,414

-       13.4

-        36.6

601,045

370,390

-38.4

버스

       2,706

       4,463

       2,536

-       43.2

-         6.3

13,807

13,555

-1.8

트럭

       4,758

       1,890

       3,540

        87.3

-        25.6

14,526

7,080

-51.3

    134,293

     99,213

     86,490

-       12.8

-        35.6

629,378

391,025

-37.9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생산 감소와 함께 수출 역시 8만6,490대에 불과해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35.6%가, 전월에 비해서는 12.8%가 각각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가 전월 대비 31.3%나 늘었지만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71.8%나 급감한 8,053대에 불과했고 기아자동차 역시 전월 대비 47.9%가 늘었지만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61.5%나 줄어든 2,100대 생산에 그쳤다.

  GM대우는 7만6,310대를 5월 한달 동안 생산해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24.4%, 전월에 비해서도 13.2%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에서는 그간 자동차 해외 생산은 증가를 지속하고 국내 생산도 판매 활성화 정책 등의 여파로 꾸준한 회복이 이뤄져 왔으나 하절기 비수기 진입 등에 따른 영향 등으로 다소 회복추세가 주춤거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관련 철장재 수요량 역시 완만한 증가세를 기록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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