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철강대학원 철강공학동 준공

포항공대 철강대학원 철강공학동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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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6.3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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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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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준공식...이구택 포항공대 이사장·정준양 포스코 회장 등 200여 명 참석
분야별 철강연구 특성에 걸맞게 연구자 위한 맞춤설계로 지어져
세계 최고 철강 Think Tank로 성장 기대

포항공대 철강대학원(원장 이해건) 철강공학동 준공식이 30일 오전 경북 포항 효자동에서 실시됐다.

이날 준공식은 포항공대 이사장인 이구택 전 포스코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박찬모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권오준 원장, 박승호 포항시장, 백성기 포스텍 총장, 이대공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 등 학교법인 관계자 등 내외빈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사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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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오늘 준공을 맞은 철강대학원 철강 공학동은 앞으로 포스코의 전략과 맞춰 철강기술을 선도하는 역할을 해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해건 포항공대 철강대학원 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새로 신축한 철강대학원 철강 공학동은 고로(高爐)와 대장간에서 쓰는 모루를 본떠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철강공학동은 각 분야별로 한 명의 석학 교수가 여러 명의 교수, 학생들과 그룹을 이루어 연구를 진행하는 POSTECH 철강대학원만의 특성을 반영해서 설계됐다. 모든 실험실과 연구실은 철저하게 그룹별로 동일하게 배치하였으며 각 그룹 소속 교수의 연구실은 ‘ㄱ’자로 배치하고 세미나실 등 의사소통 공간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연구자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설계부터 반영됐다. 채광을 조절하여 낮 시간 전기소모를 줄인 자연친화적 설계나, 실험용 가스와 물 공급 장비를 노출하여 안전사고에 즉각 대비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특별하다.

세계 유일의 철강전문 교육연구기관인 POSTECH 철강대학원은 총 공사금액 445억원, 공사기간 16개월,  2만3,419㎡(7,084평) 규모의 전용 연구동(지상 5층·지하 2층)과 1,471㎡(445평)인 대형 실험동(지상2층) 등 총 2만4,890㎡(7,529평) 규모로 구성돼 있다. 철강공학동은 11개의 전문 실험실을 갖추고 포스코의 철강기술 전략과 연계한 미래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세계적인 철강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포스코-POSTECH 철강혁신프로그램’을 수행해 나가게 된다.

철강대학원 이해건 원장은 “이 연구동은 설계 당시부터 ‘개방’과 ‘접근성’을 바탕으로 하여 누구나 연구를 위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연구를 위한 창의적인 의견을 개진할 수 있게끔 편의를 최대한 고려했다”며 “용광로와 대장간에서 쓰는 모루에서 착안한 건물외관은 일반인들에게도 철강연구에 대한 친근함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POSTECH 철강대학원은 이번 전용연구동의 준공을 통해 철강대학원의 교육과 연구의 질을 한층 높임으로써 ‘세계적인 철강교육과 연구의 메카’로 도약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POSTECH 백성기 총장은 포항공대의 공식언어는 영어라며 영어로 축사를 읽어내려 갔다. “POSTECH은 철강대학원 운영으로 포스코 중장기 기술전략과 연계한 기술경쟁력의 확보와 철강분야 핵심원천기술을 창출함으로써 포스코를 세계 제일의 철강 선도기업으로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 철강 공학동은 한국철강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와 기술혁신 제고, 고급인력 양성 등에 획기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와 이를 선도할 전문 고급인력을 지속적으로 배출하기 위해 설립된 ‘철강사관학교’, POSTECH 철강대학원은 포스코의 지원으로 지난 1995년 3월 문을 연 이래 지난 15년간 외국인 학생 73명을 포함, 총 524명의 철강 기술 인력을 배출해 왔다.

경북 포항=곽종헌기자/jh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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