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L&C, 고강도경량 플라스틱 소재 개발

자동차 내외장재용 고강도경량 플라스틱 소재가 개발돼 철강 대체제로 주목받고 있다. 
 
한화L&C는 차량 경량화를 위한 자동차 부품 소재인 ‘익시스(IXIS)’를 개발, 본격적인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익시스는 한화L&C가 지난 2007년 인수한 미국 아즈델사에서 생산하는 자동차용 내장재인 경량강화열가소성 플라스틱(LWRT)을 핵심소재로 사용하고, 고강도 복합유리섬유를 표면재로 이용한 신소재로,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차량 경량화를 위해서는 외판을 가볍게 하는 것이 중요했고, 외장 패널의 경우 열에 의한 변형이나 고급표면(Class A) 적용 등이 까다로워 플라스틱을 사용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가볍고 강도 높은 익시스를 적용하게 되면 기존 자동차 외장재로 주로 쓰였던 철강재에 비해 50% 경량화가 가능해 연비효율을 높이고, 충돌 에너지 흡수성이 높아 보행자 충돌 시 위험도 줄어들 것으로 한화L&C측은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 보닛(후드)의 경우 기존 소재인 스틸에 비해 충돌 에너지 흡수성이 높아 보행자 충돌 시 충격이 적고, 열가소성 소재로 재활용이 가능해 친환경적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