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형강, 약세 벗어나나?

H형강, 약세 벗어나나?

  • 철강
  • 승인 2009.07.02 21:03
  • 댓글 0
기자명 심홍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입 판매가 소폭 상승


  H형강 시장 가격이 약세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형강업계에 따르면 수입 H형강 유통가격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형강 시장에서 수입 H형강 가격은 톤당 75~76만원으로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수입업체들이 판매가격을 톤당 2~4만원 가량 올린 것. 6월까지 수입 H형강은 톤당 70만원 초중반을 유지했다. 수입업체들이 판매가격을 상향 조정한 것은 비수기 판매 부진과 오퍼 가격으로 인한 수익성 저하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수입 H형강 유통가격 상승과 함께 저가 물량도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지역 H형강 시장에서는 톤당 70만원 내외의 저가 수입 제품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저가 물량이 소진된 것도 있으나 수익에 부담감을 느낀 판매업체들이 스스로 저가 물량을 줄인 것도 주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남부 지방의 한 형강 수입업체 관계자는 “철근의 경우 일부 오퍼가격이 내려가기도 했으나 형강은 여전히 수입 채산성이 떨어진다”면서 “국산 가격이 오르기만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산 H형강의 경우도 현대제철을 비롯한 제조업체들이 수출물량을 확대하려는 모습을 보이면서 가격하락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국내 H형강 제조업체들은 수출 확대를 통해 판매량 압박에서 벗어나는 한편 유통 출하가격을 80만원 초반에서 유지함으로써 형강 가격을 안정시키려는 시도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