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강의 올해 2분기 실적에 이어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교보증권 엄진석 연구원이 밝혔다.

  엄진석 연구원은 대한제강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6% 증가한 237억원을 기록하면서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5월부터 손해가 발생하는 빌릿 판매를 지양한데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장마철 등 비수기 진입 영향으로 3분기 철근 판매량은 줄어들겠지만 계절적 요인 이상의 수요 감소는 없을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SOC 사업을 비롯해 공공 및 토목부문이 활기를 찾으면서 9월부터는 2분기 수준의 판매로 회복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4대강 살리기 공사 및 건축 회복추세 등에 따라 철근 수요도 증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절기 보수에 따른 감산과 해외 철근 가격 상승, 국내 수출 단가 인상 등으로 가격 하락 요인도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