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반도체ㆍ조선 ‘맑음’, 車ㆍ기계ㆍ철강 ‘흐림’

하반기 반도체ㆍ조선 ‘맑음’, 車ㆍ기계ㆍ철강 ‘흐림’

  • 일반경제
  • 승인 2009.07.0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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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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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商議, 하반기 전망조사 발표
철강업, 수요산업 부진 영향 전년동기比 부진 전망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5일 ‘주요 업종 상반기(1∼6월) 실적 및 하반기(7∼12월) 전망 조사’ 자료를 통해 올 하반기 반도체, 조선 분야는 호조가 기대되는 반면 자동차, 기계, 철강업 등은 부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대한상의는 “반도체 분야에서는 제품 가격 상승세와 대만 반도체업계 구조조정 등이 이어지고 있고, 조선업계에서는 석유시추선 등 고부가 선박들의 발주 재개가 기대된다”며 “반도체, 조선업계의 하반기 수출실적은 전년 동기보다 15∼26%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선의 경우 하반기 수출이 작년 하반기 대비 62억달러(25.5%) 증가한 304억달러로 전망되는 등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조사됐다. 고가 선박의 본격 출하로 생산량 증가폭보다 수출액 증가폭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하반기 수주잔량은 작년 동기대비 6.3% 상승하여 증가폭은 둔화될 전망이지만 석유시추선 등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갖춘 고가선박을 중심으로 하반기에는 발주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됐다. 생산(건조)도 지난해 하반기 대비 21.2% 증가하여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자동차 수출의 경우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만 대 가량이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으며, 기계와 철강 등의 분야도 하반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대한상의는 예상했다. 

철강업의 경우 건설과 자동차 등 수요산업의 생산활동 회복이 부진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생산(-7.3%), 내수(-15.3), 수출(-6.0%) 전 부문에서 전년 동기대비 감소세를 전망했다. 상반기에 비해 하락세는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산업별 구조조정 분위기와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은 향후 내수, 수출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상반기까지 하락세를 보인 국제 철강가격 추세가 지속될 경우 수익성 악화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업종별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  단위 : %(전년대비 증가율)

 구   분

생 산

내 수

수 출

상반기(추정)

하반기(전망)

상반기(추정)

하반기(전망)

상반기(추정)

하반기(전망)

반 도 체

△20.0

△1.8

-

-

△32.4

14.5

조    선

11.6

21.2

-

-

26.7

25.5

자 동 차

△28.3

△13.1

△4.3

△3.3

△36.0

△21.4

일반기계

△23.5

△20.0

△28.2

△29.0

△27.5

△19.3

철    강

△24.6

△7.3

△30.8

△15.3

△9.5

△6.0

섬    유

△13.7

△7.7

△1.9

△0.8

△13.2

4.8

건    설

-

-

△11.7

4.83

-

-

전    자

△10.3

△0.8

△8.1

△1.1

△23.4

△1.2

석유화학

1

2.1

△5.7

1.2

6.1

2.6

정    유

1

△0.5

△0.6

0.2

17

△1.8

주 1. 물량기준 : 자동차, 섬유(생산, 내수), 철강, 조선(생산=건조), 정유, 석유화학
          
금액기준 : 전자, 반도체, 일반기계, 섬유(수출), 조선(수출), 건설
2. 건설은 수주(공사계약규모), 섬유는 사류, 석유화학은 합성수지, 합성섬유원료, 합성고무부문 3대부문 기준임





방정환기자/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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