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2010년 이후에나 추세적인 경기회복 전망

철강, 2010년 이후에나 추세적인 경기회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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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7.0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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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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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철강, 롤마진 확대로 수익성 개선될 전망
비철금속 비철가격 상승 힘으로 업계 수익성이 개선 전망

하반기 국내 철강사의 수익성이 롤마진 확대로 인해 상반기 대비 개선되겠지만, 현 경기 침체가 내수만의 문제가 아닌 글로벌 경기 침체가 겹친 것을 감안할 때 2010년 이후에나 추세적인 경기회복이 될 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09 하반기 산업전망' 보고서를 통해 최근 국내 업체들이 제품 출하가 인하분 이상의 원재료가 인하 협상에 성공함에 따라 고가 원재료가 소진되는 3분기 이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6월 이후 중국을 비롯한 미국, 유럽 등지 대형 철강사들의 출하가 인상 발표는 국내철강사들의 추가적인 가격 인하를 방어해주는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주요 전방산업의 경기를 고려하여 상반기 대비 하반기 철강 수요 또한 회복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정부의 녹색뉴딜정책 추진과 SOC 투자 확대로 건설산업의 공공부문 호조가 지속될 전망이며, 조선업의 매출액 역시 전년동기비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1년 가량의 조정기간을 거친 1998년 외환위기와 비교하여 현 경기 침체가 내수만의 문제가 아닌 글로벌 경기 침체가 겹친 것을 감안할 때 2010년 이후에나 추세적인 경기회복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비철금속은 비철가격 상승의 힘으로 업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소는 "일반적으로 경기침체국면에서 회복기로 돌아서는 단계에서 정부의 SOC 투자를 비롯한 경기부양책이 산업경기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민간소비재 경기와 밀접한 비철금속은 철강 대비 그 수혜 정도가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면 LME 시장에서 거래되는 비철금속은 투자자산으로 인식되어 경기 회복기에 가수요의 영향과 함께 가격이 급등하는 경향이 있으며, 결국 가격상승이 업체의 제품 가격에 전가되는 점을 고려할 때 업종의 경기 민감도가 크다고 해석했다.

 따라서 연구소는 14분기 수요 위축, 감산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이익기여도가 높은 은 등의 부산물 판매량을 증가시킴으로써 20%대의 영업이익률을 시현한 제련업체는 메탈가격 상승으로 하반기의 업황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롤마진 및 가동률 측면에서 최악이었던 1/4분기에 BEP 수준의 수익을 시현한 압연업체 역시 2분기 이후 고가 원료 소진에 따른 롤마진 개선으로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러나 2009년내 경기침체 이전 수준의 수요회복 가능성은 매우 낮아 업황의 추세적 회복은 2010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이나 자료실 자료를 참조하세요>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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