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EU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국내 자동차 산업이 유럽시장 진출 기회 확대 및 부품 수출 증대가 예상되고 있다.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한국과 EU간 FTA가 체결됨에 따라 국내 완성차의 수출 증대는 물론 EU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현지 생산에 대해서도 부품 관시 즉시 철폐 및 적정 수준의 원산지 규정을 바탕으로 생산 비용절감 및 부품 수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시장에서는 유럽업체의 가격 경쟁력이 향상되면서 준중형 이상의 차종에서는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국과 EU는 1.5ℓ 이하의 승용차에 대해서는 5년간, 1.5ℓ가 넘어가는 경우 3년간 단계적인 관세를 철폐키로 했으며 부품의 경우 대부분의 관세를 즉시 철폐키로 했다.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한-미 FTA와 비교해서도 균형잡힌 결과를 도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EU와의 FTA 비준을 위한 지원과 향후 관세 인하 일정 및 경기 회복 시점을 고려한 판매 전략 수립, FTA 체결을 바탕으로 한 생산비용 절감 및 현지 시장 경쟁력 향상 방안 등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