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 철근 부문이 2분기에도 수익성이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2분기 성수기를 맞아 철근 판매량이 전분기보다 20% 증가한 것으로 판단되고 1분기보다 철근 평균 가격은 톤당 3~4만원 하락하였으나 2분기 철스크랩 투입 단가가 전분기대비 톤당 약 3만원 하락해 롤마진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226억원)을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
■ 철근이 매출비중의 75% 차지하는 철근 시장점유율 3위 업체
한국철강은 철근 시장점유율 3위 업체로, 철근이 매출액의 75%, 단조 부문이 14%를 차지(2009년 1Q 기준). 70톤 규모의 전기로(2008년 8월)와 10,000톤 프레스 설비투자로 (2009년 2월 가동) 단조 부문의 연간 생산 규모가 기존 8.7만톤에서 17.7만톤으로 확장됨. 2009년 1분기에 철근 부문 영업이익률은 12%를 상회하였지만 단조와 태양광 산업 부문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영업손실을 기록
■ 2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전망
2009년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226억원)을 소폭 상회할 전망.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개선되는 원인은 1) 2분기 성수기를 맞아 철근 판매량이 전분기보다 20% 증가한 것으로 판단되며 2) 1분기보다 철근 평균 가격은 톤당 3~4만원 하락하였으나 2분기 철스크랩 투입 단가가 전분기대비 톤당 약 3만원 하락해 롤마진을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
3분기 영업이익률은 상반기보다 하락할 전망. 3분기 비수기를 맞아 철근 판매량 감소가 예상되고, 국제 철스크랩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롤마진이 축소될 것으로 판단
■ 단조, 태양광 부문의 수익성 개선에는 시간이 걸릴 듯
단조 부문의 수익성 회복은 불확실한 상황임. 현재 잉곳의 초과공급과 수요산업인 조선, 기계 산업 부문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단조부문의 수익성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기는 어려울 전망. 태양광 산업 부문도 정부 규제와 업계 경쟁 심화로 빠른 시간 내에 수익성이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함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