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의 하반기 수익성이 국제가격 상승 및 국내외 출하가격 회복 등에 따른 영향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굿모닝신한증권 김민수 애널리스트가 밝혔다.
김민수 애널리스트는 2분기 현대제철의 매출액이 1조9,405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34%가 줄고 전분기에 비해서는 4.6%가 늘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은 1,256억원에 머물면서 전분기인 올해 1분기에 비해서는 31%가 늘겠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72%나 줄어들 것으로 추정돼 시장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분기 가동률이 85% 수준으로 회복되고 저가 철스크랩 투입에도 불구하고 낮은 수출 가격 및 수익성과 국내 봉형강류 제품의 할인폭 확대에 따른 수익성 저하 등이 큰 요인인 것으로 판단했다.
일단 3분기에는 건설 수요가 비수기인 관계로 봉형강류 출하량이 2분기에 비해 6.7%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출 수익성 회복과 원자재 및 제품 가격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철근 가격 역시 2분기말 할인폭 확대로 톤당 69만원까지 하락했지만 수입가격 상승과 스크랩 가격 반등 영향으로 하반기에는 철근 할인폭 축소도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하반기 제품 수익성의 회복기대뿐만 아니라 고로 완공이후 영업가치 또한 주가에 반영되어야 할 시점으로 판단된다며 현대제철의 고로 1기는 2009년 하반기 완공돼 내년 4월 상업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가동원년의 가동률은 50% 수준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2010년 이후 고로 철강제품의 매출은 향후 3년간 매년 평균 50% 이상 성장해 2011년 하반기부터는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