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발주 영향 상반기 4조8,866억원 달해
주물제품 1,531억원, 일반철강재 684억원 등 기록
부의 공공공사 조기발주에 힘입어 공공기관의 건자재 직접구매가 대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에 공공기관이 직접 구매한 공사용 건설자재는 140개 품목 4조8,866억원으로 지난 한해 동안의 구매금액 4조9,011억원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기청은 이 같은 호조세가 이어질 경우 연말까지의 직접구매는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품목별로 구매실적은 레미콘 1조1,157억원, 콘크리트블록 2,706억원, 주물제품 1,531억원, 석재 1,291억원, FRP제품 1,106억원, 조립식 구조물 9,07억원, 일반철물 684억원, 체육공원시설 593억원, 암거블록 534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공공기관의 건자재 직접구매가 크게 늘어난 것은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 방침에 따라 상반기에 공사발주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중기청은 4대강 살리기 사업 등 하반기에도 다수의 대형공사 발주가 예정돼 있어 공공기관의 공사용 자재 직접구매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박형호기자/ph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