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군산공장 방문기②(강관 2공장)

세아제강 군산공장 방문기②(강관 2공장)

  • 철강
  • 승인 2009.07.2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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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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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내실경영의 기회로 만들기 위한 열기 가득
원가경쟁력 위한 소사장제 운영


세아제강 군산 판재공장을 나와 차로 약 3~4km를 달리다 보면 올해 5월 준공한 세아제강 군산 강관 2공장 전경이 군산바다와 어울러져 한눈에 들어왔다. 

세아제강 군산 강관 2공장은 새로 준공한 공장답게 내부에 들어서야 비로소 강관 공장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을 만큼 깔끔했다.

 

지난 24일 세아제강 군산 강관 2공장을 견학하다 보니 내부와 사무동에는 ‘위기를 내실경영의 기회로 만들자’ 라는 표어가 눈에 들어왔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경기침체와 국내·외 금융위기를 이겨내기 위한 세아제강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볼 수 있는 표어였다.

 이런 의지를 증명하듯 세아제강 군산 강관 2공장은 고막을 찢을 듯한 소음을 내면서 강관 제품이 끊임없이 생산되고 있었으며, 최고의 제품 생산을 위해 쏟는 공장 직원들의 열정으로 공장안의 열기는 대단했다.

세아제강 군산 강관 2공장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작금의 경기침체와 국내·외 금융위기 속에서 회사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안산공장 설비와 포항공장 설비를 이전해 새롭게 지은 공장이다.

  세아제강은 국내 강관의 생존경쟁력 강화 및 수도권 시장점유율 상승을 위해 지난 2007년 12월 군산공장 투자결정 확정 이후, 2008년 7월 공장 건설 착공을 시작했다. 이후 2009년 1월부터 흑관 제품의 첫 상업생산이 전개했고, 4월에는 도금 1기가 설치 완료되어 백관 제품의 상업생산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어, 지난 5월 21일 강관 2공장의 준공식 및 안전기원제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세아제강 군산 강관 2공장은 배관용 강관, 압력 배관용 강관, 일반구조용 강관을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능력은 2-Shift 기준 조관 12만톤, 도금 4만톤을 가지고 있다.

세아제강 군산 강관 2공장 설비 사양

설비명

설비번호

대수

설비능력

CAPA(톤/년)

비고

슬리터

SL 91

1

중 량 : 25톤             
두 께 :Max 6.0mm                
쪽 : Max 1,260mm

120,000

2 Shift 기준

조관기

PM 92

1

외 경 : 21.7 ~ 76.3mm           변길이 : 25X25 ~ 60X60mm    두 께 : Max 3.5mm

120,000

PM 94

1

외 경 : 34.0 ~114.3mm          
변길이 : 50X50 ~ 100X100mm
두 께 : Max 6.0mm

PM 96

1

외 경 : 34.0 ~ 60.5mm           두 께 : Max 5.0mm

도금라인

GP 91

1

외 경 : 21.7(15A) ~165.2(150A)

40,000

자료 : 세아제강
 
세아제강 군산 강관 2공장 김헌기 공장장은 “안산에서 군산으로 공장을 이전하면서 생산능력이 기존 5만톤에서 12만톤으로 증가했다”며 “지난달에는 구조관 및 배관용 강관을 7,000톤, 도금재를 4,000톤 생산하는 등 가동률이 점차 올라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아제강 군산 강관 2공장의 가동률은 2 Shift 기준 80%, 계획대비 90%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아제강 군산 강관 2공장은 소사장제로 운영되고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중소구경 강관의 경우 가격 경쟁력이 가장 크게 작용하는 데, 중소기업의 품질향상, 저가 중국제품의 공세에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세아제강 군산 강관 2공장은  원가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소사장제로 운영이 되고 있는 것이다.

세아제강은 이런 소사장제를 적극 활용 처음 가동률 50%부터 시작해 월 10% 증가를 목표로 원가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또한, 군산 2강관 공장은 포항 도금로를 이전해 그동안 배관용 제품을 추가 생산 해 도금을 하기 위해 생산된 제품을 포항으로 이송하고 다시 수요가로 운송·판매하는 불합리한 상황이 반복하여 국내 배관용 강관수요의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상황에서 운송비를 두 번 부담하는 것은 줄였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포항 및 광양, 당진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원자재인 열연강판 수급에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

세아제강 군산 강관 2공장은 현재 7만6,033.4m²부지에 사무동과 공장동을 포함해 1만6,529m² 정도만 사용이 되고 있다. 이에 세아제강은 향후 6,611.6m² 규모의 제품 및 원자재 창고를 증축하고, 나머지 부지는 4인치 이상 설비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세아제강은 앞으로 포항공장은 유정용, 송유관 중심의 고급재 강관을 생산·수출하기 위한 거점으로, 군산공장은 범용재 강관 거점, 창원공장은 스테인리스 강관 거점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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