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경기 침체로 상반기 주택건설 실적이 10만채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도 25% 감소한 수치다.
지난 26일 국토해양부 발표에 따르면 상반기 주택건설 인허가 물량은 공공부문 2만8천634가구, 민간부문 7만327가구 등으로 총 9만8천961가구에 그쳤다.
부문별로는 공공부문은 전년 보다 53.2% 늘었지만 민간은 38.1%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4만7천592가구, 지방이 5만1천369가구로 2008년 대비 각각 24.7%, 25.6%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국에 43만가구를 건설하겠다는 정부의 목표에도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간주택 분양가 상한제 폐지가 지연되고 있어 민간 주택 건설 심리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