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2연주공장, '금연공장'으로 탈바꿈

포항제철소 2연주공장, '금연공장'으로 탈바꿈

  • 철강
  • 승인 2009.07.2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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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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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명 전원 금연 실행


전사적인 금연운동이 펼쳐지고 있는 포스코에서 처음으로 근무자 전원이 금연을 실천한 '금연공장'이 나왔다. 

28일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올해 초 정준양 회장 체제 출범 이후 '흡연율 제로화'를 추진한 이후 제강부 2연주공장의 소속직원 231명 전원이 최근 실시한 소변검사에서 전원 비흡연자 판정을 받았다. 이는 지난 2월 전사적으로 금연운동을 시작한 이후 5개월만에 공장 단위로서는 흡연율 제로화에 성공한 첫 사례다.

2연주공장은 금연운동 이전에는 흡연자가 71명으로 전체직원의 30% 가량을 차지했으나 자체적으로 금연펀드 조성과 간부들이 흡연직원들과 개별적으로 만나 격려하고 가족들의 협조도 구하는 등 지속적인 금연분위기 확산에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간부 전원이 비흡연 판정을 받은 후 한달여 만에 일반 직원들도 모두 비흡연 판정을 받았으며, 이날 '흡연율 제로화 공장'을 선포하고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할 방침이다.

2연주공장 관계자는 "금연이 회사방침에 부응하는 동시에 개인의 건강차원에서도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전 직원들에게 형성됐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금연을 위해 전 직원들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제철소는 2연주공장에 대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천한 공로로 표창하는 한편 일부 흡연자가 있는 다른 공장과 부서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계도와 격려, 금연분위기 조성 등으로 전 직원의 '흡연율 제로화'를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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