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생산·판매, 잠시 주춤 후 개선 지속될 듯

車 생산·판매, 잠시 주춤 후 개선 지속될 듯

  • 수요산업
  • 승인 2009.07.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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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유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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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수, 노후차 교체 세제혜택 종료·하계 휴가 등 영향
  수출, 현지 공장 생산 대수 확대 등


  지난 6월까지 회복세를 보였던 자동차의 생산 및 판매가 7~8월 들어서면서 회복세가 다소 주춤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집계한 국내 완성차 생산 및 판매대수는 지난 1월 18~19만대 수준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이후 매월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6월을 기준으로 국내 자동차 생산대수는 31만5,921대로 지난해 11월 32만8,368대를 기록한 이후 7개월만에 월 생산 30만대를 넘어섰고 6월 판매 역시 32만3,058대로 7개월만에 월 30만대를 넘었다.

  이 같은 생산 및 판매 회복은 무엇보다 내수 회복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해 1월 7만3,874대로 지난해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던 내수가 6월에는 이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14만3,413대를 기록한 것.

  수출 역시 지난해 10월 26만8,825대로 지난해 이후 가장 많은 양을 기록했으나 급락하기 시작해 올해 1월에는 12만2,946대로 낮아졌다가 지난 6월 17만9,645대로 회복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내수의 경우 노후차량 교체 등에 따른 세제 지원책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6월말로 이 혜택이 종료되고 7월부터는 하계 비수기 진입과 완성차 업체들의 휴가 및 파업 등에 따른 여파로 이전의 회복세는 다소 주춤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물론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출이 이를 대신할 수도 있겠지만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해외 생산대수가 못지 않게 확대되고 있어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GM대우의 새로운 경차 출시와 현대자동차의 YF소나타, 이미 새롭게 출시한 르노삼성의 SM3 등과 같은 신차 출시 효과가 과연 얼마나 판매를 이끌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도 아직은 남아있어 하반기 전체적으로는 글로벌 경기 회복과 함께 국내 자동차 생산과 판매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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