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네덜란드의 로열더치셸이 발주한 500억달러 LNG-FPSO를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LNG-FPSO는 LNG를 국내 3일치 소비량을 저장 가능하고 한해 35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삼성중공업은 또한 향후 15년 동안 로열더치셸이 발주하는 대형 LNG-FPSO를 삼성중공업이 독점적으로 공급한다는 계약도 체결했다.
로열더치쉘사는 지난해 매출이 4,583억달러(576조원), 순이익이 265억달러(33조원)에 달하는 유럽 최대의 에너지기업이다. 총 34개국에서 석유탐사와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로열더취쉘사는 최근 가스탐사 및 개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규모 LNG-FPSO 발주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한 척당 50억달러 규모로 최대 10척, 총500억달러까지 발주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하반기에 발주될 브라질 페트로브라스, 호주 고르곤 프로젝트 등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LNG-FPSO : 천연가스 생산, 액화 및 저장기능을 복합적으로 갖춘 신개념 선박. 지난해 삼성중공업이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해 올초까지 발주된 5척 전량을 수주했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